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아스 왕은 죽음을 앞둔 엘리사를 찾아가, 눈물을 흘리며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라고 외쳤습니다. 이 외침은 이전에 엘리사가 승천하는 엘리야를 바라보며 외쳤던 말과 동일합니다. 특별히 요아스가 엘리사를 ‘내 아버지’라고 두번이나 부른 것은 최대한의 존경과 사랑을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아스가 이처럼 엘리사를 존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가르침이나 신앙을 자기 것으로 받아 들이지는 않았습니다. 이러한 요아스에게 엘리사는 활과 화살을 취하도록 한 후, 자기 손으로 왕의 손을 안찰해 준 다음에, 동편 창문을 열고 활을 쏘게 합니다. 엘리사가 요아스의 손을 안찰한 것은 활을 쏘는 힘 즉 전쟁에서의 승리는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오는 것임을 깨우쳐 주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엘리사는 요아스 왕이 쏘는 화살을 보며 “여호와의 구원의 살 곧 아람에 대한 구원의 살'이라고 설명해 줍니다. 즉 엘리사 자신의 죽음을 슬퍼하는 요아스 왕에게 엘리사 선지자는 오직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구원자이심을 깨우쳐 준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엘리사는 요아스왕에게 화살을 집어 땅을 치라고 명했는데, 왕이 땅을 세번만 치고 그치자, 대여섯 번을 치지 않았음에 대해 책망하며, 결국 요아스가 아람을 3번만 이기고 완전히 정복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다시 말해 엘리사는 왕이 세번 밖에 치지 않은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를 얻을 만한 힘이 즉 “믿음의 분량"이 부족한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책망한 것입니다. 한편 엘리사가 죽은 이후, 어떤 사람의 시신이 엘리사의 무덤속으로 던져 졌는데, 그 시체가 엘리사의 뼈에 닿자 되살아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기적은 엘리사의 뼈 자체에 신비한 능력이 있어서 이루어 진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 진 것인데,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이 이적은 엘리사 선지자가 진정으로 하나님의 위대한 사역자였음을 입증해 줍니다. 즉 그의 무덤에서 일어난 기이한 일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엘리사 선지자가 생전에 행했던 놀라운 이적과 열심으로 가르쳤던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게 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둘째, 엘리사 선지자는 이미 죽었지만,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여전히 살아계심을 보여 주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셋째, 이 이적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기만 하면 무가치한 존재도 놀라운 일을 행할 수 있다는 의미였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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