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민수기 32장 - 요단동편의 땅을 요구한 지파들

JVChurch 2023. 8. 29. 19:1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이 미디안과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이로써 이스라엘을 저주하려했던 미디안에 대해 보복하고 가나안 정복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합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위기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닥쳐 옵니다. 그것은 이미 많은 가축 떼를 갖고 있던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이미 정복한 요단 동편의 땅을 자기들에게 달라고 요구했을 뿐 아니라, 자신들은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요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이기적인 것입니다. 요단 동편의 땅을 정복한 것이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힘으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힘을 합하여 함께 싸웠고, 무엇 보다도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정복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은 이미 정복한 땅을 차지하고 더 이상 정복 전쟁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발상은 다른 지파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에 대해 모세는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를 크게 꾸짖습니다. 만일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이미 정복한 요단 동편의 땅을 차지하고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다른 지파들도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로 인해 가나안 정복이 무산 될 수 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내분이 일어나고 내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가데스 바네아 사건을 소환합니다. 가나안을 정탐한 후 부정적인 보고를 했던 10명의 정탐꾼으로 인해 출애굽 여정이 40년으로 길어진 것을 지적합니다. 그러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가 모세에게 다른 청원을 합니다. 즉 이미 정복한 요단동편의 땅이 목축이 주업인 자신들에게 좋으니 자신들에게 분배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면 자신들도 무장하고 가나안 정복에 참여하겠다는 것입니다. 이런 조건에 대해서 모세는 합당하게 여깁니다. 그래서 모세는 자신의 뒤를 이어 가나안 정복의 선봉장이 될 여호수아에게 이 문제를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렇게 두번에 걸쳐 청원하는 과정에 므낫세 지파의 절반도 동일한 요구를 합니다. 그렇게 해서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지파의 절반이 요단 동편의 땅을 먼저 분배 받게 됩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가나안 정복에 참하게 됩니다. 개인이나 집단의 이기심은 언제나 분쟁을 만들고 하나 됨을 무너뜨립니다. 이런 이기심은 아담과 하와 이후에 태어나는 모든 인간들이 갖고 있는 죄성의 본질입니다. 이기심이 절제될 때, 평화가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