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의 기억
나무는 한 해 한 해를 살아가며 나이테를 하나씩 만들어 갑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지나온 시간만큼 우리의 마음에도 수많은 기억의 나이테가 쌓입니다. 기뻤던 순간도 있고, 아팠던 기억도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받은 사랑도 있고, 마음에 상처로 남은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많은 기억 가운데 무엇을 마음에 간직하느냐가 우리의 오늘을 만들어 갑니다. 간직하고 있는 기억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 매여 있을 수도 있고, 미래를 향해 달려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하나님의 은총을 입고 살아왔다는 기억일 것입니다. 내가 잘해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나를 여기까지 이끌어 왔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 은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