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31편 -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JVChurch 2025. 2. 7. 00:36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시인은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고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만큼 하나님의 응답은 빨리 오지 않았습니다. 시인은 어쩌면 하나님께서 자신의 기도를 듣지 못하셨을 지도 모르다는 생각에 불안해 합니다. 그러다가 시인은 그런 불안을 떨쳐 버리고 마치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끈질기게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시가 중요한 이유는 누구나 이런 상태 즉 무작정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는 것외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절박한 상황에 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한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기다리는 사람에게 희망의 아침은 반드시 찾아 온다는 것입니다. 아침이 영원히 오지 않을 것만 같을 때,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하나님의 응답이 갑자기 주어지기도 합니다. 본문의 시도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시편 130편이 하나님의 사유하심 즉 하나님의 용서를 바라는 시라면, 본문의 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응답해 주실 것을 믿고 마음이 편안해 진 것을 나타내는 시입니다. 먼저 시인은 하나님 앞에서 절대로 눈을 높이지 않겠다고 다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지나치게 욕심을 내거나 교만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시인은 교만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를 경험적으로 아는 것 같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넘어짐의 앞잡이라는 잠언의 말씀처럼, 교만은 하나님과 상극입니다. 겸손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을 누립니다. 그래서 시인은 젖 뗀 아이가 엄마의 품에 있는 것과 같은 평안을 구합니다. 엄마의 젖을 배부르게 먹은 아이가 엄마 품에서 엄마의 심장 박동을 느끼며 잠든 모습 보다 더 평안한 모습은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품에서 세상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평안과 안정감을 갖게 됩니다. 믿음이 어릴 때에는 자신의 어려움 때문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뜻대로 되지 않으면 하나님을 향해 짜증도 부리고 화도 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크심을 알게 되면, 모든 염려와 근심을 기꺼이 하나님께 맡깁니다. 그러고 나면 세상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었던 평화와 기쁨을 갖게 됩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보배임을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