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다윗의 시라는 표현은 없지만 다른 어느 시보다 다윗이라는 이름이 많이 나타나고 있고, 다윗의 정서를 많이 갖고 있는 시입니다. 그리고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중에서 클라이막스에 해당하는 노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까지의 많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들이 바로 본문의 시를 위하여 준비된 노래였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본문의 시를 보며 왜 다윗이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알 수 있습니다. 다윗에게는 다른 어떤 일보다 하나님의 성전을 회복시키려는 뜨거운 열정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는 형편이었기 때문에 모든 것이 불안정했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다윗의 가슴을 가장 아프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성전 다 찢어져서 성막은 성막대로 따로 있고 법궤는 법궤대로 따로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가장 원했던 것은 하나님의 성전이 회복되고 성전으로서의 위엄을 갖추는 것이었습니다. 본문의 시를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를 찾는 데 얼마나 열심을 내었는지와 그가 법궤를 찾아서 성막에 옮기는 내용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이런 마음을 받으셔서 그와 그의 후손들에게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축복을 견고하게 내려주셨습니다. 다윗이 원한 것은 단순히 건물로서의 하나님의 성전이 번듯하게 서는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성전이 번듯하게 서는 그 일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심령 속에 있는 성전도 번듯하게 서 가는 것이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성전이 번듯하게 서고 그것을 통해 예배가 회복되어 제대로 하나님의 복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다윗은 다른 어떤 일 보다도 그 일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왕이 된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버려졌던 법궤를 안치할 수 있는 임시 성막을 건설하는 일이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이름이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높아지기를 원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술에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끊기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그런 마음의 중심을 기뻐하셨습니다. 이러한 다윗의 마음은 오늘 우리에게는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가 교회되도록 마음을 모는 것입니다. 교회는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언제든 부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마음, 하나님은 그런 마음을 기뻐하시고 그런 마음에 복을 주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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