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신명기 21장 - 인권의 신성함

JVChurch 2023. 8. 31. 19:3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인간의 생명과 인권의 신성함에 대한 율법입니다. 그래서 범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대해서까지 속죄의식을 행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자칫하면 경시되기 쉬운 신분의 사람들에 대한 인권보호 규정까지  언급하고 있습니다. 피살된 시체가 발견되었는데도 도저히 살인자를 가려낼 수 없을 경우, 그 사건을 그냥 미결 상태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일단 여러 방면으로 최선을 다해 조사해 보고 그래도 범인을 알 수 없으면 종교적인 속죄 의식을 거행하여 그 사건을 처리해야 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 피 흘림에 대한 대가가 지불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것은 곧 인간의 생명을 신성하게 여기는 정신입니다. 범인을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은  피살자의 시체가 발견된 곳에서부터 사방으로 거리를 재어 가장 가까운 성읍의 장로들이 속죄의식을 거행해야 합니다. 장로들은 지역의 책임자들이므로 자기들의 마을을 대표하여 그 일을 수행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속죄의식을 거행할 책임을 맡은 장로들은 아직 한번도 부려보거나 멍에를 메게 하지 않은 암송아지를 택하여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 송아지를 물이 항상 흐르고 있고 경작할 수 없는 골짜기로 끌고 가서 목을 꺽습니다. 물론 이 때 레위 지파의 제사장들이 반드시 입회해야 합니다. 그런데 송아지의 목을 꺾는 것은 붙잡히지 않은 살인자에게 내리는 징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 후 장로들은 손을 씻으며 맹세하여야 하는데 자기 마을 사람이 이 사건을 저지르지 않았고 살인 장면을 목격하지도 못했다고 맹세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억울하게 죽임 당한 자의 피에 대한 책임과 징벌이 자신들에게 임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빌어야 합니다. 만일 속죄 의식을 행한 다음에 범인이 잡힌다면, 그 경우에도 마땅히 처벌하도록 했습니다. 속죄 의식은 범인이 잡히지 않은 경우를 가정하여 행한 종교의식에 불과합니다. 종교의식을 거행했다고 범인이 잡혔는데도 처벌하지 않은다는 것은 정당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은 참으로 고귀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경시될 수 없습니다. 고귀한 인간의 생명이 경시하는 경우에는 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도 사람의 생명은 절대로 경시되어서는 안되고 인격도 무시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마땅히 존중받아야할 귀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