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신명기 22장 - 이웃 사랑에 대한 규례

JVChurch 2023. 8. 31. 19:4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에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지키며 살아가야할 여러가지 율법에 대해 말씀합니다. 특별히 사회생활의 기본이 되는 이웃 사랑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가령 길 잃은 가축을 발견했을 경우에는 절대로 그냥 지나치지 말고 그 가축을 끌어다가 주인에게 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혹 주인이 누구인지 모르거나 또 너무 먼 곳에 사는 사람이면 수고스럽지만 자기 집에 끌어다가 보관한  후 주인을 찾아 돌려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규례는 시행되어도 좋고 되지 않아도 좋은 것이 아니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본문에 여러차례 언급된 “네 형제"라는 말은 혈연적인 형제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아주 가까운 친척이나 이웃을 가리키는 것도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체가 사랑의 대상이고 섬김의 대상이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서 길에 쓰러져 있는 가축을 발견할 경우, 그 가축은 “네 형제” 즉 이스라엘 백성의 것이기 때문에 주인이 있으면 함께 일으켜 세워주어야 하고, 혹 주인이 보이지 않으면 일으켜 세워줄 뿐 아니라, 주인을 찾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나중에 그 대가를 되돌려 받지 못한다 할지라도 남을 돕고 선한 일을 하는데 조금도 망설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비록 지금 당장에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치 않아도 언젠가 나도 다른 사람의 도움과 협조가 필요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길 잃은 남의 가축이나 길에 쓰러진 다른 사람의 가축을 돌보아 주어야 한다면 곤궁과 위기에 처한 다른 사람을 돌보아야 하는 것은 너무나도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즉 다른 사람들의 재산을 보호해 주고 말 못하는 남의 가축에게도 자비를 베풀어 주어야 한다면 가축과는 감히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고귀한 사람의 생명을 건져주고 그에게 자비와 사랑을 베풀어 주는 것은 너무나도 마땅하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시대가 삭막해 지는 것은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의 가축은 물론이고 타인에 대해 전혀 무감각합니다. 그래서 옆 집에 사는 이웃이 누구인지도 모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말씀합니다. 특별히 가족이나 믿음의 지체들에게 사랑을 베풀어야 하고 그들의 짐도 서로 질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바로 그런 관심과 사랑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