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에스더 7장 -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

JVChurch 2024. 5. 13. 19:23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에스더는 왕과 하만을 또 다시 잔치에 초대합니다. 그 자리에서 왕은 에스더에게 무슨 소원이든 다 들어 주겠다고 거듭 말합니다. 하만은 모든 상황을 분명히 보았습니다. 에스더는 의도적으로 소원을 묻는 왕에게 즉시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뜸을 들이던 에스더가 결정적인 순간에 벼르고 벼르던 말을 합니다. 에스더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내 생명을 내게 주소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였습니다. 에스더의 입에서 나온 의외의 말을 듣고 왕은 크게 의구심을 갖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 페르시아 제국 안에서 왕후의 목숨을 노린다는 말인가?’ 그러면서 계속해서 왕은 에스더의 입을 주시합니다. 에스더는 그런 왕을 향해 “나와 내 민족이 죽임과 도륙과 진멸당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이 말의 의미는 ‘황폐케 하다, 살해 하다, 완전히 파멸하다'는 의미입니다. 에스더는 자신과 자신의 민족을 죽이려는 대적의 악함을 점진적으로 증폭되는 표현을 통해 아주 극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것입니다. 에스더의 말을 듣고 왕은 진노합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악한 일을 계획하고 실행하려 하느냐?’ 는 것입니다. 바로 그 때 에스더는 말합니다.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에스더의 이야기는 이제 절정을 향해 치닷습니다. 큰 충격을 받은 왕은 잠시 자리에서 일어나 뒷뜰에 가서 마음을 진정 시키고 다시 돌아왔는데, 그 사이에 하만이 에스더에게 엎드려 생명을 구걸합니다. 그 장면을 목격한 왕은 하만이 이제 왕후까지 겁탈하려 한다며 진노를 퍼붓습니다. 결국 하만은 자기가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장대에 본인이 달려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하만의 죽음은 에스더가 왕에게 했던 말처럼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의 죽음으로 ‘영원한 파멸의 죽음'이었습니다. 하만이 죽고나서야 비로소 왕의 진노가 사그러듭니다. 본문을 통해 강조되고 있는 메시지는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입니다. 에스더는 자신을 향한 향한 왕의 완전한 사랑과 신임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담대하게 왕앞에 나갈 수 있었고 민족을 구원하는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에스더가 이렇게 지혜롭고 용기있는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근저에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고, 보이지 않는 손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에스더로 인해 유대인들은 몰살위기에서 벗어납니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부림절이라는 절기가 생겨났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