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 다릅니다. 지구상 존재하는 75억의 인구 중에 같은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습니다. 외모도 다르고 성품도 다릅니다. 가치관도 다르고 세계관도 다릅니다. 취향도 성향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다름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상대의 다름을 이해하지 못하면 자기 기준에서 상대를 판단합니다. 종종 그런 판단은 오해를 낳습니다. 오해는 상대에 대한 원망으로 이어지고 원망은 갈등을 낳습니다. 상대에 대한 몰 이해는 다른 곳은 말할 것도 없고, 가장 화목해야할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다툼이나 분쟁의 원인이 됩니다. 그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고 평생 힘들어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상대에 대한 이해를 통해 주어지는 유익도 내 몫이고, 상대를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되는 괴로움도 내 몫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위해서 아니라, 나를 위해 상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이유로 자신이 사랑 받거나 존중 받는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어떤 사람은 칭찬을 통해 또 어떤 사람은 선물이나 직접적인 도움을 받을 때,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정해주고 칭찬 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선물 공세를 하며 상대의 반응을 기다리는 것은 지혜롭지 못합니다. 상대의 엉뚱한 곳을 끍어주고 마치 가려운 곳을 긁어 준 것같은 시원함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관계안에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사회적 존재입니다. 죽는 날까지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수 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행복과 불행은 다름 아닌 관계에 있습니다. 부부관계나 가족관계가 좋은 사람은 행복합니다. 그리스도인인 경우 교우들과의 관계가 좋은 사람도 행복합니다. 이런 관계 맺음에 있어 언제나 자기 기준을 들이대면 상대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사랑과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 관계안에서도 갈등을 줄일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를 이해하고 나면 상대에 대한 원망이 사라집니다. 그래서 내가 편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자신을 위해 상대를 이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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