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 군대를 크게 두려워한다는 징후가 곳곳에서 드러나자, 블레셋 군대는 더욱더 의기양양했습니다. 아기스 왕은 다윗과 함께 이 전쟁에 참여하였습니다. 블레셋 군대는 수백 또는 수천명 단위로 부대를 편성해서 전진했고, 다윗과 부하들은 그 뒤에서 아기스와 함께 진군했습니다. 이것을 보면 다윗이 아기스 왕의 명령을 거절하지 못하고 어쩔 수없이 블레셋 군대에 가담하여 이스라엘 침략 전쟁에 출전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그런데 다윗은 진심을 계속해서 숨기지는 못했습니다. 블레셋 군 방백들이 아기스 왕에게 다윗을 믿으면 안 된다는 진언을 계속했습니다. 만일 다윗을 이 전쟁에 참여 시켰다가 다윗이 후방에서 블레셋을 공격하고 이스라엘 군이 전방에서 공격한다면, 그 때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기스 왕은 지금까지 다윗은 자신에게 충성을 다했고, 지금까지 다윗은 의심을 살 만한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고 두둔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 방백들은 다윗이 이 전쟁에 참가해서 블레셋 군을 죽이는 큰 공을 세워 사울과 다시 화해하려는 할지도 모른다며 다윗이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완강하게 반대하였습니다. 또 어떤 방백들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후 열렸던 축제에서 이스라엘 여인들이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고 불렀던 개선가를 상기시키며 다윗을 전쟁에 참여 시켜서는 안 된다고 재차 삼차 반대했습니다. 그렇게 블레셋 방백들의 반대가 워낙 거세다 보니, 아기스 왕의 입장에서도 더 이상 다윗을 전쟁에 참여 시키자는 주장을 계속할 수는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다윗의 출전을 주장하다가는 블레셋 군 내부에서 내분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아기스 왕은 할 수 없이 다윗에게 돌아가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자신의 본심을 여전히 감춘 채 자기의 출전을 막는 블레세 방백들의 부당함을 지적했습니다. 이런 다윗의 모습에서 다윗의 연약한 인간적인 면모를 보게 됩니다. 다윗의 이런 모습을 통해 다윗이 위대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거나 사용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께서 그를 선택하시고 사용하셨기 때문에 여러가지 약점에도 불구하고 다윗이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기스 왕의 명령을 받은 다윗은 날이 밝자 마자 자신의 본거지인 시글락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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