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무엘하 1장 - 다윗과 요나단의 죽음에 슬퍼하는 다윗

JVChurch 2023. 9. 26. 09:21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한 아말렉 소년이 옷은 찢어지고, 머리에는 흙을 묻힌 채 다윗을 찾아옵니다. 그것은 깊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소년은 간접적으로 사울의 죽음을 시사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말렉 소년은 다윗에게 나아와 땅에 엎드려 절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는 도대체 어디에서 오는 길이냐?”라고 묻는 다윗의 물음에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나왔다’고 대답함으로 호기심을 자극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지 몹시 궁금하여 “일이 어떻게 되었느냐? 너는 속히 내게 고하라"며 재촉합니다. 그러자 소년은 현재 이스라엘의 많은 군사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특별히 사울과 요나단이 전사했다는 사실을 강조하여 알립니다. 다윗은 소년에게 ‘사울 왕이 죽었다는 사실을 어떻게 아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소년은 거짓말을 합니다. 사울 왕이 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보고하면서 사울 왕의 머리에 있던 왕관과 사울 왕의 팔에 있던 팔고리를 다윗 앞에 내밀었습니다. 소년은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하면 다윗으로부터 큰 상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런 거짓 보고를 한 것입니다. 소년은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번이 있었음에도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 즉 다윗은 하나님께서 기름부어 세운 자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는 소신을 갖고 그 소신을 지키고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것입니다. 소년은 다윗과 다르게 대단히 자기 중심적이고 기회주자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사울 왕을 죽였다고 거짓 보고를 한 소년을 그 자리에서 죽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옷을 찢으며 전쟁터에서 죽은 사울과 요나단 그리고 이스라엘 군인들을 생각하며 하루 종일 금식하며 깊은 슬픔을 표시했습니다. 다윗이 사울의 죽음을 이렇게 슬퍼한 이유는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은 자가 이렇게 처참하게 살해 당했다는 사실이 여호와의 영광이 땅에 땅에 떨어진 것과 동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한 이유는 요나단이 다윗 자신을 생명을 다해 사랑해 준 둘도 없는 친구였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잃은 그 슬픔을 애가를 지어 불러 표시했습니다. 이 때 다윗이 만든 애가는 ‘야살의 책'에 기록되어 후대까지 전해졌습니다. 야살의 책은 이스라엘의 전쟁사와 영웅들의 행적을 기록해 놓은 책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