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레위기 11장 - 부정한 동물과 정결한 동물

JVChurch 2023. 8. 26. 21:07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요구하신 것은 ‘거룩'입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다른 말로 ‘구별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먹거리를 구별해 주셨습니다. 즉 들짐승, 새, 물고기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먹어도 되는 것과 먹어서는 안 되는 것을 구별하셨습니다. 짐승 중에서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짐승은 먹어도 된다고 하셨는데, 이런 짐승들은 주로 풀을 먹는 매우 정결한 짐승들입니다. 물고기 중에는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것은 먹을 수 있으나 없는 것은 금하셨습니다. 지느러미와 비늘이 없는 물고기들은 주로 바다나 강박 바닥에 삽니다. 반대로 지느러미와 비늘이 있는 물고기들은 상대적으로 얕은 물가에 살아 훨씬 더 깨끗하다고 볼 수있습니다. 조류 중에서는 주로 불결한 것을 먹는 새들은 금하셨습니다. 가령 황새처럼 뱀을 먹거나 벌레를 먹는 새들을 금하셨습니다. 그리고 애굽 사람들이나 이방인들이 점을 칠 때 사용하던 새들도 금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정한 동물과 정결한 동물을 구별하신 것을 놓고, 동물 자체가 존재론적으로 부정하다 정결하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동물은 다 하나님의 피조물이고, 하나님의 선한 목적을 위해 지음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부정한 동물과 정결한 동물로 구별하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건강과 경건을 위해서 였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던 팔레스타인은 무더운 지역입니다. 그런 지역에서 쉽게 변질될만한 음식을 먹는 것은 대단히 위험했습니다. 가령 하나님께서 엄하게 금하신 것 중에 하나는 돼지고기입니다. 사실 여름철에 돼지고기는 잘 먹어야 본전이라는 말을 우리 한국 사람들도 했습니다. 그것은 변질 우려때문입니다. 냉장고가 없던 당시에 돼지고기를 먹는 것은 위험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금하셨는데, 그에 대한 이유를 장황하게 설명해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이해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이렇게 부정한 동물로 규정하셔서 금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건을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먹는 음식은 사람들의 내면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정결한 음식을 먹음으로 영혼의 정결을 지키게 하셨던 것입니다. 부정한 동물과 정결한 동물을 구별해 주신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였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