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환부의 털이 희어졌거나 환부가 피부보다 우묵하여진 것이 분명할 때, 제사장은 나병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현대의 나병은 결핵성 나병이 많으나 모세 당시에는 마비성 나병이 성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병의 기원이나 전염, 치료법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성경에서의 나병은 피부병 가운데 좀 특별한 곰팡이가 낀 상태를 말합니다. 제사장이 나병을 진단할 때는 두번씩 7일간의 간격을 두고 시험했습니다. 이 사실은 조급하게 나병을 판단하지 않고 아주 신중하게 했음을 보여 줍니다. 당시 개인이 나병에 걸렸다는 판정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큰 충격적인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람들에게 나병이 얼마나 큰 충격인지 천형 즉 하늘의 형벌이라고 불렸습니다. 그래서 나병은 신체적으로도 고통스럽지만 정신적으로도 여간 큰 충격이 아니었습니다. 일단 나병에 걸리면 개인의 권리가 많이 제한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우선 모든 인간관계가 단절됩니다. 당연히 가족들과도 격리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예배 드릴 수도 없었습니다. 이유는 나병이 갖고 있는 전염성 때문입니다. 이미 나병에 걸린 사람을 치료하고 보호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전염을 막는 것입니다. 그래서 일단 나병에 걸린 사람들은 격리시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통 나병에 걸린 사람들만 모아 격리시키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사람이 부지 중에 나병에 걸린 사람 곁으로 다가오는 경우에는 나병에 걸린 사람들은 반드시 “부정하다" “부정하다"라고 큰 소리로 외쳐서 상대의 접근을 막아야 합니다. 그것은 의무였습니다. 나병이 자신으로부터 다른 사람에게 전이되는 것을 막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웃시야 왕이 나병에 걸렸을 때는 궁궐과 좀 떨어진 별궁에서 홀로 거하게 했습니다. 나병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것도 제사장의 몫이었고, 나병이 다 낳았는지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될 위험이 없는 지를 판정하는 것도 제사장의 몫이었습니다. 제사장으로부터 다 낳았다는 판정을 받으면 일상의 삶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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