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33편 -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JVChurch 2025. 2. 7. 00:4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도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서로 연합하는 것이 얼마나 복되고 귀한 것인지를 노래합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한다’는 말의 의미는 단순히 어떤 집에 있는 형제들이 인간적으로 우애있게 지내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합입니다. 본래 사람들은 이기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연합하여 동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기 보다는 서로 다투고 갈등하는 것이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더 맞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의 경우 모두 12개의 지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자연스럽게 개인이나 지파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서로 출동하거나 갈등하는 경우가 생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크고 작은 갈등들이 모아지면서 갈등이 증폭되었고, 결국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이 되었을 때는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분열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이기적인 인간의 본성과 다르게 형제가 서로 연합하고 동거하는 것이 참으로 선하고 아름답다고 노래합니다. 어떻게 인간의 이기적인 본성과 맞지 않는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 순종할 때만,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을 때만, 개인의 이기적인 본성이 감추어지고 이타적일 수 있습니다. 바로 그럴 때, 사람들은 서로의 이익과 차이를 넘어 동거하고 연합할 수 있습니다. ‘형제가 연합하고 동거할 때’ 주어지는 것이 바로 ‘헐몬의 이슬’입니다. 헐몬의 이슬이라는 말은 하나님의 복이라며 동시에 생명이라는 말입니다. 이스라엘 지역은 대부분이 연 강수량이 200미리 미만인 사막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것은 헐몬의 이슬 때문입니다. 헐몬은 이스라엘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물기를 머금은 바람이 지중해 쪽에서 불어오는데 그 바람이 헐몬산을 넘으며 이슬로 변해 유다 사막을 적셔 줍니다. 이 헐몬의 이슬로 인해 유다 지역에서 포도 농사를 지을 수 있고, 이 포도로 포도주를 만들어 음료로 사용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복은 ‘연합하고 동거’하는 한다는 말입니다. 연합하고 동거하는 교회에 하나님의 복이 임하고, 연합하고 동거하는 부부와 가족에게 하나님의 복이 임합니다. 분열하고 다투는 것은 하나님의 언어가 아니라, 마귀의 언어입니다. 축복의 언어가 아니라 저주의 언어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