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사사기 14장 - 삼손의 힘 그리고 일탈

JVChurch 2023. 9. 3. 20:0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삼손은 나실인이었습니다. 그러나 청년기에 접어든 삼손은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아주 엄청난 힘을 갖게 됩니다. 맨손으로 사자를 잡아 사지를 찢어 버릴 정도로 큰 힘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삼손은 교만해 졌고, 나실인의 서원을 하나씩 어겼습니다. 먼저 삼손은 사자의 주검에서 꿀을 채취함으로 ‘시체를 가까지 하지 말라'는 나실인의 서원을 어겼습니다. 또한 7일 동안 결혼 잔치를 벌임으로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말라'는 나실인의 규례를 어겼습니다. 삼손이 이스라엘 여인이 아니라, 이방 여인을 취하려고 고집한 것은 그의 욕심이었고, 율법을 거부하는 태도였습니다. 나실인이 아니더라도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이방인과 혼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율법으로 엄격히 금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삼손은 이방여인과 결혼하고 잔치를 벌이면서 수수께끼를 냅니다. “먹는 자에게서 먹는 것이 나오고 강한 자에게서 단 것이 나왔다" 라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이 문제를 풀면 ‘베옷 삼십벌과 겉옷 삼십벌’을 주겠지만, 반대로 맞히지 못하면 자신에게 ‘베옷 삼십벌과 겉오 삼십벌’을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들에게 이런 문제를 낸 것은 이 문제를 핑계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블레셋을 치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블레셋 사람들은 3일이 지나도록 문제를 풀지 못했습니다. 마침내 약속한 7일이 되도록 문제를 풀지 못해 다급해진 블레셋 사람들은 삼손의 아내에게 남편을 꾀어 정답을 알게 해 주지 않으면 “너와 네 아비의 집을 불사르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러자 삼손의 아내는 삼손에게 ‘사랑의 진실성'을 의심한다면서 삼손을 졸라댔고, 결국 제 7일에 삼손은 하는 수 없이 해답을 말해주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정답을 알아낸 블레셋 사람들은 제 7일 해지기 전에 삼손에게 와서 “무엇이 꿀보다 달겠으며 무엇이 사자보다 강하겠느냐?”며 정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자 삼손은 “너희가 내 암송아지로 밭갈지 아니하였더면 나의 수수께끼를 능히 풀지 못하였으리라"고 말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블레셋 사람들 스스로의 지혜로 수수께끼를 푼 것이 아니라, 삼손의 아내를 통해서 답을 알아냈다는 뜻입니다. 이 일로 인해 삼손은 30명의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아내도 버리고 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삼손은 나실인의 서약을 어기며 하나님의 길에서 벗어났지만, 하나님께서는 삼손을 통해 계획하신 일 즉 이스라엘 백성들을 블레셋의 압제에서 구원하시려는 일을 행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