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감사일기를 씁니다. 아주 간단하게 5가지 정도의 감사를 떠올리며 두 줄씩 모두 10줄을 적습니다. 감사일기를 쓰면서 하루에 5가지의 감사를 적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글로 적지 않을 때는 감사할 것이 한도 끝도 없이 많을 것 같은데 구체적인 감사의 제목과 이유를 글로 적으려 하니 결코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글로 구체화되지 않고 막연하게 머릿 속에 맴도는 감사는 엄밀하게 말하면 감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에 5가지 감사 제목을 적다보면, 거의 매일 반복되는 감사의 제목이 있습니다. 건강에 대한 감사가 그것입니다. 사실 ‘건강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적을 때마다 당연한 것인데, 괜히 칸 채우기 위해 적는 것 같아 쑥스러운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