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 가지를 듣고 열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지극히 총명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안회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안회처럼 총명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를 보면 열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없는데도 마치 열을 아는 것처럼 말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가령 “여자들은 다 명품을 좋아한다”든지,” 뚱뚱한 사람은 느리다”등의 말은 얼마든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자들 중에 명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뚱뚱하지만 빠른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부부가 모두 외부모 밑에서 자란 분들이 있습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