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월절 만찬 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떡과 포도주를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는 말씀으로 죽음을 암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과 말씀은 제자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당시 결혼 풍습을 빗대어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결혼은 “약혼" “정혼" “결혼"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양가 아버지들의 합의로 “약혼"이 성립되는데, 구속력은 거의 없습니다. 그 후 신랑과 아버지가 신부댁을 방문하여 신랑이 신부에게 포도주를 따라 주고, 신부가 그 포도주를 받아 마시면, 가장 중요한 “정혼"이 성립됩니다. 포도주는 피의 상징입니다. 즉 포도주를 건네는 것은 목숨을 다해 사랑하겠다는 고백이고, 포도주를 받는 것은 사랑을 받아준다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