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요한복음 14장 - 주님의 신부

JVChurch 2022. 2. 23. 02:22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월절 만찬 중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떡과 포도주를 나누셨습니다. 그리고 처소를 예비하러 가신다는 말씀으로 죽음을 암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과 말씀은 제자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것이었습니다.  누구나 다 아는 당시 결혼 풍습을 빗대어 하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대인의 결혼은 “약혼" “정혼" “결혼" 순서로 진행됩니다. 먼저 양가 아버지들의 합의로 “약혼"이 성립되는데, 구속력은 거의 없습니다.  그 후 신랑과 아버지가 신부댁을 방문하여 신랑이 신부에게 포도주를 따라 주고, 신부가 그 포도주를 받아 마시면, 가장 중요한 “정혼"이 성립됩니다. 포도주는 피의 상징입니다. 즉 포도주를 건네는 것은 목숨을 다해  사랑하겠다는 고백이고, 포도주를 받는 것은  사랑을 받아준다는 의미입니다.  “정혼” 이 성립되면 결혼식을 하기 전이라도  정식 부부로 인정했습니다. 신랑은 준비해간 반지나 목걸이 같은 패물을 신부에게 건네주고 돌아와 결혼 준비를 합니다. 집은 물론이고 살림에 필요한 소소한 것들도 장만해야 합니다. 그 기간 신부는 순결을 지키며 결혼식 날을 기다립니다. 아버지가 아들의 결혼 준비가 다 되었다고 판단되면, 결혼식 날짜를 정해 통보하고 결혼식을 올립니다.  “그날과 그시는 오직 아버지만 아신다”는 말은 바로 거기서 나온 것입니다. 예수님은 신랑이고 그리스도인들은 신부입니다.  예수님은  처소를 예비하시고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그날과 그시는 알지 못하지만, 우리는 분명히 주님께서 예비하신 처소에서 주님을 만나 영원히 살 것입니다. 그 때까지 영적 순결을 지키며  곱고 아름다운 주의 신부로 살아가야합니다. 오늘도 믿음의 정절의 지키며 주님의 신부로 멋지고 아름답게 살아 가실 예수마을교회 지체들을 축복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