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욥의 친구들은 계속해서 욥을 책망하며 회개를 촉구했습니다. 하나님은 선한자에게는 복을 주시고 악한자에게는 벌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이유없이 고난 받을 수는 없다는 논리였습니다. 욥이 뭔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고난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가장 먼저 엘리바스는 도덕률을 근거로, 그 다음에 빌닷은 인과응보의 논리로 욥을 책망했습니다. 도덕률과 인과응보는 여러 세대, 오랜 세월을 거쳐 인간이 쌓아온 지혜의 산물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이에 대해 욥은 아무리 오랫동안 쌓아진 지혜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하나님의 지혜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잠자코 있던 소발이 끼어 들어 오랜 세월 인간이 쌓아온 지혜인 도덕률과 인과응보도 결국에는 인간의 지혜이며 틀릴 수도 있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욥을 책망합니다. 소발도 역시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고 욥에게 무슨 잘 못을 했는지 돌아보라는 다른 두 친구들과 다르지 않은 주장을 합니다. 소발은 인간이 오랜 세월을 지나며 쌓아온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니,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도덕률이나 인과응보의 틀을 깨려 하지 말고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라는 주장합니다.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고 말하며 거듭 회개를 주장합니다. 그들의 말처럼 하나님도 도적적이시고, 인간의 경험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증명하십니다. 오랜 세월 인간이 쌓아온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는 동일하지는 않을 지라도 많은 고통분모가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의 지혜라고 말할 수 있는 도덕률이나 인과응보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욥의 친구들이 말이 틀리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욥의 세 친구들이 욥에게 하는 말은 왠지 듣기에 불편합니다. 아니 사람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는 말이 더 정확할 것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상황과 맞지 않습니다. 적재적소에 적합한 말이 아닙니다. 지금 욥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과 위로입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계속해서 지식을 제시합니다. 또 자신들의 주장을 합리화 하고 정당화 하기 위해 하나님의 크심과 선하심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친구들의 말은 계속해서 욥에게 상처만 줄 뿐이었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차가운 정답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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