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29편 - 이스라엘을 미워하는 자

JVChurch 2025. 2. 3. 10:55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도 ‘성전으로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본문의 배경이 되는 사람들은 아주 먼 곳에 노예로 끌려가서 무시무시한 학대와 고통을 당했습니다. 심지어 주인들이 얼마나 채찍으로 이 사람들의 등을 때렸는지 마치 밭을 갈 듯이 등을 갈았다고 말합니다. 이 한마디의 표현으로도 이 사람들이 당한 고통의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끝까지 인내한 결과로 체험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학대하던 자들이 아주 빨리 망하더라는 것입니다. 그 마지막이 너무나도 비참했습니다. 과거의 그 엄청난 영화와 비교하면 남은 것이 거의 없을 정도였습니다. 본문의 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세상에서 미움과 반대를 당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끝까지 인내할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본문의 시에서는 이스라엘을 마치 사람인 것처럼 의인화해서 표현하는데, 소시적 부터 즉 이스라엘 역사 초기 때부터 이스라엘 주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미워하고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주위 사람들로부터 미움을 받는 것은 많은 세월이 흐른 뒤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된 바로 그 순간부터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워하고 싫어할까요? 그것은 자신들에게는 없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는 아주 독특한 점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는 아주 독특한 점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갖게 되는 자존감’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면 비로소 잊고 살았던 자신에 대한 존귀함을 알게 됩니다. 돈이나 세상의 권력으로 얻을 수 없었던 귀중한 자기 자신에 대한 자존감을 회복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백성들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슨 근거로 그런 자존감을 갖는 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시기심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을 이기려하고 누르려 합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이 갖고 있는 자존감이 근거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일깨워 주려 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시도는 언제나 실패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은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을 포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존감으로 핍박을 이겨내고 결국에는 승리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된 역사, 그리고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와 이스라엘을 재건한 역사 바로 그런 것들이 승리의 대표적인 실예라고 할 수있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