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은 예수님의 재판과 십자가 죽음이 기록된 말씀입니다. 복음서 가운데서도 가장 가슴 아픈 장면들이 이어지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장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넘겨진 후 총독 빌라도 앞에 서게 되십니다. 아무 죄도 없으신 분이 죄인처럼 심문을 받으셨습니다. 거짓 증언과 왜곡된 비난이 쏟아졌지만 예수님은 변명하지 않으셨습니다.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며 침묵하셨습니다. 한편 예수님을 팔았던 가룟 유다는 자신의 죄를 후회했지만 하나님께 돌아오지는 못했습니다. 그는 죄책감에 사로잡혔지만 회개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후회와 회개는 다릅니다. 후회는 자신의 잘못을 슬퍼하는 것이지만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입니다.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이 무죄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군중의 압력에 굴복했습니다. 사람들은 바라바를 놓아주고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습니다. 죄인은 풀려나고 의로우신 분이 대신 형벌을 받으셨습니다. 이것은 복음의 핵심을 보여 줍니다.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하신 것입니다. 군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고 침을 뱉으며 가시관을 씌웠습니다. 사람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향해 비웃고 모욕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끝까지 그 자리를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십자가에서 내려오셨다면 자신의 고통은 피할 수 있었겠지만 우리를 구원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셨기에 끝까지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정오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했고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라고 외치셨습니다. 이는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뜻입니다. 죄 없으신 주님께서 죄인들의 죄를 대신 짊어지심으로 하나님께 버림받는 고통을 겪으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대신 그 고통을 감당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숨을 거두시는 순간 성전 휘장이 위에서 아래까지 찢어졌습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죄의 장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본문은 인간의 죄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주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신지를 보여 줍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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