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출애굽기 33장 -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JVChurch 2023. 8. 24. 20:40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하나님 대신 금송아지상을 만들어 섬긴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모세는 절망합니다. 많이 지쳤고, 자신감도 잃어버렸습니다. 그 때 모세는 하나님을 향해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라고 기도합니다. 모세는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풍성히 경험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열가지 재앙을 일으키셔서 살아 있는 신으로 군림하던 바로를 제압하셨습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홍해를 마치 마른 땅 건너듯 건너가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추격하던 애굽 군대를 수장시키셨습니다. 그렇게 위대하게 쓰임 받은 모세였지만 우상숭배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며 절망합니다. 이제 모세에게 필요한 것은 다시 일어날 힘을 공급 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에게 하나님의 권능과 사랑을 보여 주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으로 네 앞에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선한 형상"이란 하나님을 섬기는 여러 천사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의미합니다. 다시 말하면 모세 앞에서 하나님의 천사들이 마치 열병 분열하듯이 하나씩 하나씩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마치 국군의 날 행사 때, 잘 훈련된 여러 부대가 국군 통수권자인 국가 원수 앞을 지나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천사들이 모세 앞을 지나가는 모습입니다. 당시 상황은 참담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율법을 새겨 모세에게 주신 돌비는 땅에 나뒹굴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 상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의 신이라고 선포하고 광란의 춤을 추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무참히 짓밟히는 참담한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절망적이고 답답한 상황에서 모세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이스라엘의 불순종과 패역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기도했던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보여 주신 하나님의 영광은 엄청난 하나님 나라의 군대와 그 가운데 영광스럽게 빛나는 하나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눈으로 보기에 하나님의 이름이 짓밟히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위엄있으시고 영광중에 거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경우,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이십니다. 감히 피조물인 인간이 하나님의 영광과 위험을 훼손할 수 없습니다. 온 땅에 충만한 주의 영광을 보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면 좋겠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