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5장 - 안식일이 필요한 이유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에게는 일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일을 통해 자신의 역할을 찾고, 또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동참하는 보람을 느낍니다. 그러나 일에 있어 인간의 타락한 본성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첫째는 일을 일단 시작하면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특별히 경제적으로 크게  유익이 되는 일은 중단하기 어렵습니다. 일을 중단할 때 생기는 손실이 크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내가 일을 주도하는 것 이나라, 일이 나를 주도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6일 동안 일하여 소득은 당연하게 여기고 오직 하루 일하지 않음으로 생기는 손실을 크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일에 몰두하면 우선 당장은 이득인 것같은데 장기적으로는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을 보는 경우가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소중한 건강을 잃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일에 지나치게 몰두해서 자신을 잃어 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막 만드는 일을 시키셨을 때, 일에 몰두하고 빠져 버렸습니다. 성막 만드는 일을 하나님과 바꾸어 버립니다. 성막 만드는 일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일이 끝나면 또 다른 일을 찾아서 자신을 그 안에 집어 넣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일을 하나님 보다 더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성전이 성전의 주인보다 더 커져버린 격입니다. 성전이 하나님을 위해 있는 것이지 하나님께서 성전을 위해 계신 것이 아닙니다. 성막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이기 때문이지 성막 그자체가 아닙니다. 성막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쓰이지 않는다면 성막은 무용지물입니다. 사람들은 오늘도 일을 통해 자신들의 존재 가치를 확인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시는 것은 일을 통해 확인된 존재 가치가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사랑하신 것은 그들이 일을 아주 많이 하고 훌륭한 업적을 남겨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관심은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백성 그 자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식일이 필요합니다. 안식을 통해 일과 쉼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안식일에 하나님을 예배하고 세상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을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생각하고, 자신이 걸어가고 있는 삶의 방향을 점검해야 합니다. 인생에서 속도 보다 방향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