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에서는 제사장들로 하여금 사제직의 존엄성을 보존하기 위해 최상의 관심과 경계심을 가지도록 권면하고 있습니다. 제사장들에게 부과된 규레는 일반 백성들에게 부과된 규례들 보다 훨씬 더 엄격했습니다. 먼저, 제사장은 시체를 만짐으로 스스로를 더렵히는 것을 엄히 금했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직분인 만큼 죄악과 저주의 상징인 죽음과 접촉할 수 없었습니다. 시체를 만지는 행위 자체가 부정한 것은 아닙니다. 의식적인 규례로서 부정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골육치친들 즉 가까운 가족의 시신을 만지는 것은 허용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죽은 자 앞에서, 머리 털이나 수염을 깎을 수 없었습니다. 살을 벨 수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죽은 자 앞에서 자신의 큰 슬픔을 드러내는 이방인들의 풍속이었습니다. 제사장은 생명과 위로를 주는 성직자로서, 이방인의 풍속을 따라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제사장이 되기 위해서는 신체적으로도 흠결이 있어서도 안됩니다. 가령 소경이나, 다리는 저는 사람, 발이나 팔이 부러진 사람, 난장이, 곱사, 괴혈병이 있는 사람은 제사장이 될 수 없었습니다. 신체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은 혈통적으로 아론의 후손, 즉 제사장 가문이라고 해도 제사장이 될 수 없었습습니다. 제사장은 신체적으로도 온전해야 했습니다. 신체적으로 흠이 있는 사람이라도 얼마든지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에 참여할 수 있고, 제사음식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체적인 결함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차별 받거나 무시당하는 일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건강한 사람들과 조금도 다름이 없는 동등한 인격체이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이런 의식적인 자격이 신약시대의 성직자들에게 그대로 적용되지는 않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외형적인 완전함을 강조했는데, 신약시대는 그리스도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완전함을 강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약시대는 신체적으로 연약한 이들도 얼마든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라고 했습니다. 제사장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보존되기를 힘써야 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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