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 장은 가나안 정복을 앞 두고 각 지파가 차지할 땅에 대해 언급합니다. 르우벤 지파, 갓 지파, 므낫세 지파의 절반은 이미 요단 동편의 땅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아홉 지파 반이 차지할 땅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채로운 것은 가나안 땅을 정복한 이후에 땅을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을 하기도 전에 이미 땅을 분배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차지할 가나안 땅의 경계를 말씀해 주시는데, 남북이 256km, 동서가 80km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이 땅은 하나님께서 이미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비록 넓은 땅은 아니지만 대단히 비옥한 땅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 불리기에 조금도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땅과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이 차지하게 될 땅을 비교해 보면 약간 적습니다. 창세기 18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의 북쪽 경계는 유브라데 강까지입니다. 그런데 사무엘하 8장을 보면, 나머지 땅을 솔로몬 왕 때 차지하는 것을 봅니다. 그렇게 보면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땅이 정확하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돌아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즉 하나님의 약속은 늦더라도 반드시 시행된다는 것을 우리는 본문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땅의 경계는 광야나 바다와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주변 환경은 가나안의 방패 구실을 하기 때문에 천연의 요새를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적들의 접근을 어렵게 합니다. 이러한 환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친히 보호자가 되시며 이스라엘의 피난처가 되신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각 지파의 입장에서 보면, 대대로 살아갈 삶의 터전이 확정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각 지파는 조금이라도 더 많은 땅을 그리고 조금 이라도 더 나은 땅을 차지하려 했던 것은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그러다 보면 갈등이 생길 수 있고, 이런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가나안 땅을 정복하기도 전에 자중지란으로 무너질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질서있게 진행하기 위해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대표를 선발하게 하시고 그들을 중심으로 조직과 체계를 만드십니다. 그래서 조금의 원망과 시비도 없이 이 일이 잘 진행되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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