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장에서는 애굽에서 요단까지 지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의 여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40여년의 광야 생활 중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요단에 도착하기 까지 진을 쳤던 41개의 지명과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중대한 사건들을 보다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여정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기록된 것이며 이스라엘의 광야생활을 정리하고 후대에 영원한 기념으로 삼기 위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40여년 동안 진을 쳤던 41개의 지명마다 여러 사건들이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습니다. 40여년 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신실하셨습니다. 보호하셨고, 인도하셨습니다. 먹을 것을 주셨고, 마실 것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황량한 광야에서도 생존할 수 있었고, 계속되는 힘든 행군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가 감소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처음에는 광야 끝에 진을 쳤지만, 그 후에는 광야의 심장부에 진을 치도록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에담광야, 신광야, 시내광야에서 진을 칠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마치 미로에 빠진 자들처럼 전후좌우로 이끌려 다녔지만, 언제나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호위아래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 항상 인도하시고 보호하셨다는 말외에 다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지난 40여년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른 족속들과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에 우상숭배에 이끌려들 만한 유혹에 덜 노출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을 통해 애굽의 우상숭배를 잊게 하고, 우상숭배에 물들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이어질 가나안 땅에서의 삶은 양상이 전혀 다릅니다. 가나안 땅에서의 삶은 다른 민족들과 분리된 삶이 아니라,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정체성을 갖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분명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지나 온 삶의 여정을 회고하며 그 때마다 베풀어 주셨던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나안 땅에 살면서 가나안 종교에 동화되지 않고, 오히려 가나안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들이 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내 믿음의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내가 세상에 영향을 받지만, 분명하면 내가 세상에 영향을 끼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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