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을 죽인 자는 마땅히 죽임을 당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지 중에 전혀 고의가 아니게 살인한 자에 대해서까지 무조건 사형으로 처벌한다는 것은 지나친 것입니다. 도피성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도피성은 모두 6개가 있었는데, 요단 동편에 3개 요단 서편에 3개가 있었습니다.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이용자들을 위해 잘 닦여지고 정비되어 있어야만 했습니다. 왜냐하면 도피성 제도가 아무리 훌륭하고 또 그곳으로 피신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고 할지라도 도피성으로 가는 길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유대 전승에 의하면 도피성으로 가는 길은 매년 12월(아달월)에 일제히 보수했다고 합니다. 길위에 있는 각종 장애물을 제거하고 무너진 다리를 정비하게 했습니다. 특별히 갈림길이 있으면 이정표를 설치하여 도피자들을 돕게 했습니다.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는 사람은 원래 아무런 원한도 없고 더구나 전혀 고의가 아니게 다른 사람을 죽인자입니다. 그러나 가해자가 피해자를 죽이려는 생각이 없이 우발적으로 일어난 살인 사건이라고 해서 다 해당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어, 죽이려고 한 것은 아니지만 상대방을 때려 그 후유증으로 죽게 한 경우는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누군가를 골탕 먹이기 위해 구덩이를 파 놓았는데 거기에 우연히 어떤 사람이 빠져 죽었다면 아무리 죽이려는 의사가 없었다고 하더라도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씨름이나 무슨 운동을 하다가 그 중 하나 사람이 죽었다면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물을 묻기 위해 자기 집 뒤뜰에 파 놓은 구덩이에 어떤 사람이 빠져 죽었다면 역시 도피성으로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의도치 않게 살인한 자들에게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입니다. 결코 사악한 범죄자들의 은신처나 소굴로 악용되게 방치해서는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고의로 살인한 자가 아무리 도피성으로 피신한다고 하더라고 결코 처벌을 면할 수는 없었습니다. 도피성 제도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는 부지 중에 살인을 하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하거나 일평생 살인자라는 낙인이 찍힌 채로 사는 불합리한 일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의도적인 살인을 하고 도피성을 악용하여 죄를 면하려는 자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의 공의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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