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아브넬이 헤브론에서 죽었다는 소식은 다윗에게는 거다란 슬픔이었지만, 이스보셋에게는 충격 중에 충격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보셋이 비록 실권 없는 왕이었지만, 왕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아브넬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아브넬의 죽음 곧 이스보셋의 파멸과 사울 왕가의 완전한 몰락을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스보셋을 떠 받쳐 줄 사람도 군대를 이끌고 다윗 군대와 맞서 싸워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보셋은 깊은 실의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 이스보셋을 레갑과 바아나가 살해합니다. 렙갑과 바아나는 형제지간이었고 아브넬 장군의 지휘관들이었습니다. 레갑과 바아나는 이스보셋을 살해하고 그 목을 베어 다윗에게 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다윗의 원수를 대신 갚아 준 은인인양 으시댔고, 더우기 자신들의 사악한 행위를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과 연관시켜 다윗의 환심을 사려 했습니다. 레갑과 바아나가 이스보셋을 죽인 행위는 결코 의로운 행위일 수 없습니다. 이들은 아브넬의 죽음으로 인해 이스보셋이 더 이상 왕위를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다윗에게 왕권이 넘어가는 것이 대세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것에 편승해서 이스보셋을 죽여 다윗에게 인정 받으려 했던 것입니다. 그것은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는 기회주의적인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윗은 그런 레갑과 바아나에게 상을 주기는 커녕 극형에 처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야비하고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엄히 책망했습니다. 이제 사울의 후손 중에 살아 있는 유일한 사람은 므비보셋인데, 그는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므비보셋은 다리에 장애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사회에서는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멸시했습니다. 왕이 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왕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멸시 때문에 왕권을 제대로 지킬 수 없었습니다. 사울의 후손 중에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므비보셋이라는 사실은 사울 왕가의 완벽한 몰락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므비보셋이 다리에 장애를 갖게 된 것은 할아버지 사울과 아버지 요나단이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했을 때, 그의 나이가 다섯 살이었는데, 유모가 그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급히 안고 도망하다가 땅에 떨어뜨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그런 므비보셋을 품어 평생 자신의 왕궁에 거하게 하는 특권을 줍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무엘하 6장 - 예루살렘으로 옮겨진 법궤 (1) | 2023.10.02 |
---|---|
사무엘하 5장 -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는 다윗, 강성해 지는 이스라엘 (0) | 2023.09.29 |
사무엘하 3장 - 아브넬의 죽음과 강성해지는 다윗 (0) | 2023.09.27 |
사무엘하 2장 - 등극한 두명의 왕 (0) | 2023.09.26 |
사무엘하 1장 - 다윗과 요나단의 죽음에 슬퍼하는 다윗 (0) | 2023.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