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대제사장들에게 매수된 가룟 유다가 로마군을 이끌고 왔습니다. 가룟 유다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수님께 다가가 키스 하였습니다. 로마 군인들에게 보내는 신호였습니다. 로마 군인들은 어렵지 않게 예수님을 체포하고 대 제사장 가야바의 집을 향해 갔습니다. 그 때 베드로는 주님을 멀찍이서 따라갔습니다. 멀찍이라는 말은 당시 건장한 남자가 돌을 하나 집어 던졌을 때, 날아갈 정도의 거리입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칠흙같은 어둠과 로마군인들이 들고 있던 횃불 사이에서 보일 듯, 말듯한 거리였습니다. 예수님과 가까워져 로마 군인들의 눈에 띌 것 같으면 속도를 줄였고, 좀 멀어졌다 싶으면 속도를 높여 멀찍이의 거리를 유지했습니다. 주님처럼 체포될까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