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사도는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에 대한 말씀으로 베드로전서를 끝맺습니다.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으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온전함'입니다. ‘온전하다'는 말은 ‘찢어진 그물을 다시 깁는다’는 말에서 온 것입니다. 오랜 세월 갈릴리의 어부로 살았던 베드로 사도에게는 참 익숙한 말입니다. 베드로는 어부로 살면서 수도없이 찢어진 그물을 깁고 또 기웠습니다. 찢어져서 그물로서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그물도 다시 기우면 거뜬히 그물로서 기능을 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새로 그물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손에 익은 그물을 손질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좋았을 것입니다. 못쓰게된 그물도 잘 손질하면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