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베드로전서 5장 -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

JVChurch 2022. 7. 2. 00:38

베드로 사도는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에 대한 말씀으로 베드로전서를 끝맺습니다.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으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것으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온전함'입니다. ‘온전하다'는 말은 ‘찢어진 그물을 다시 깁는다’는 말에서 온 것입니다. 오랜 세월 갈릴리의 어부로 살았던 베드로 사도에게는 참 익숙한 말입니다. 베드로는 어부로 살면서 수도없이 찢어진 그물을 깁고 또 기웠습니다. 찢어져서 그물로서 전혀 기능을 하지 못하는 그물도 다시 기우면 거뜬히 그물로서 기능을 하는 것을 수없이 경험했습니다. 새로 그물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 보다 손에 익은 그물을 손질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하고 좋았을 것입니다. 못쓰게된 그물도 잘 손질하면 다시 훌륭하게 쓰일 수 있듯이, 고난을 통과한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더 멋지고 훌륭하게 쓰임 받게 됩니다. 둘째는 ‘무장되는 것'입니다.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보상으로 빼 놓을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되는 것입니다.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보면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고난을 통해 온전해 진다는 말이 이해 됩니다. 고난을 통과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멋지게 쓰임 받은 사람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멋지게 쓰임 받은 사람들은 예외없이 크고 작은 시련을 겪었습니다. 크고 작은 시련을 통해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했고, 하나님의 은총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 갔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구원의 역사속에서 제 몫을 훌륭하게 감당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네로의 박해로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며, 고난에 함몰 되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견디고 일어나 온전해지기를 소원했습니다. 더 멋진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다른 어떤 사람 보다도 베드로 자신이 고난을 통해 온전해 지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무장된 사람입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에도 크고 작은 고난들이 있습니다. 두렵고 억울한 마음에 수동적으로 시련에 반응하기 보다는 보다 더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반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고난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며 이겨갈 수 있습니다. 요셉이 그랬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히브리서 기자의 표현을 빌리면 구름처럼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그랬습니다.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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