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고국을 오가며 비행기에서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대사 중에 신이 인간에게 자식을 주신 이유는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기 위해서다” 라는 멋진 멘트가 있었습니다. 자식을 키워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100% 공감할만한 명언입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사회적으로 명망이 높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자식들을 최고로 키우겠다는 욕심에 아낌없이 투자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부모의 기대와 다른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실망하고 고통 받습니다. 동료 목회자들 중에 남들에게 말도 못하고 자녀 때문에 가슴앓이를 하는 이들도 많습니다. 한국에서 사역할 때, 시도 때도 없이 가출하는 딸 아이 때문에 체중이 무려 10키로나 빠지며 고통 받는 분을 보았습니다. 평소 몸무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