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 4

2022년 8월 21일 - 일반화의 오류

속담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한 가지를 듣고 열가지를 미루어 안다는 뜻으로 지극히 총명함을 이르는 말입니다. 공자의 제자 중에 안회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안회처럼 총명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를 보면 열을 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없는데도 마치 열을 아는 것처럼 말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가령 “여자들은 다 명품을 좋아한다”든지,” 뚱뚱한 사람은 느리다”등의 말은 얼마든지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여자들 중에 명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고, 뚱뚱하지만 빠른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 부부가 모두 외부모 밑에서 자란 분들이 있습니다. 그..

목양 칼럼 2022.08.21

2022년 6월 26일 - "눈뜬 맹인" (요한복음 9:1-12)

1. 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6.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 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8. 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에베소서 3장 - 바울이 깨달은 구원의 비밀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유대인들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별했습니다. 그리고 오직 유대인만이 구원의 대상이고, 이방인은 더러운 존재에 불과했습니다. 이방인에 대한 유대인들의 이런 생각은 사실 오늘날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대인들, 스스로 정통파라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길에서 이방인들과 마주쳐도 눈길조차 주지 않습니다. 그들에게 이방인은 여전히 피해야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생각은 예수님 당시나 바울 당시에는 더욱 더 강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사도가 된 바울은 복음을 전했지만, 유대인들의 조직적인 반발로 사역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후 바울은 유대인이 아니라,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참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이방..

새벽 묵상 2022.04.13

사도행전 10장 - 베드로의 뿌리 깊은 편견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베드로가 욥바에 있는 시몬의 집에 머물고 있을때의 일입니다. 정오 기도 시간이 되어 베드로가 지붕 위에 올라가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환상 중에 큰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 이어서 “베드로야! 이것들을 잡아 먹어라"는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베드로는 당황했습니다. 왜냐하면 보자기 속에 있는 짐승들은 하나같이 유대인들이 먹지 않는 부정한 것들 뿐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깨끗하게 하신 것을 속되다 하지 말라"는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그런 신비한 체험이 끝나자, 고넬료가 보낸 사람이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그 사람을 따라 고넬료의 집으로 갔습니다. 고넬료는 로마군 백부장이었..

새벽 묵상 202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