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강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대강절이라는 말은 도착을 의미하는 “Advent”라는 말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이 말은 그리스도의 오심을 뜻하는데, 한 때는 성탄에만 국한되어 사용되다가 지금은 성탄을 기다리고 준비하는 네 주일 즉 대강절을 지칭하는 용어로 의미가 바뀌었습니다. 교회역사를 보면 12세기에 이르러 대강절은 보다 넒은 의미로 해석되기 시작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을 단순한 과거의 역사로만 국한 시키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역사로서 앞으로 이루어질 역사로 보기 시작 한 것입니다. 즉 그리스도는 이 천 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 말구유에 오셨고, 지금은 믿는 자의 마음에 직접 찾아오시며, 이 역사의 종말 때에는 재림주로 다시 오실 것으로 이해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기의 몸으로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