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욥기 14장 -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옵소서"

JVChurch 2024. 6. 5. 19:29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욥은 친구들과 대화하며 마음도 많이 상했습니다. 그렇지만, 인간의 연약함 보다 정직하게 말하면 자신의 한계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신앙의 스펙트럼이 한층 커지게 됩니다. 욥은 자신을 잠시 살다가 죽는 존재, 잠시 살면서도 걱정과 근심속에서 사는 연약한 존재, 잠시 피었다가 어느 한 순간 시들어 사라지는 들꽃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친구들 앞에서 고백하게 됩니다. 욥이 이렇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는 것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인식도 달라집니다. 욥은 자신을 꽃과 같은 존재, 풀이나 흙과 같은 존재로 인식하면서 하나님을 이전 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욥은 자신을 지극히 제한적인 존재로 하나님을 광대하신 무한한 존재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없습니다. 문제를 알지 못하면 대책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 문제에서 벗어날 수없습니다. 가령 운동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혼자 힘으로 벗어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코치나 감독의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의외로 쉽게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도 있습니다. 신앙생활도 다르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을 나름 잘 하다가도 어느 순간에 벽에 부딪치고 난관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어디가 잘 못되었는지를 깨닫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주변의 신앙선배들을 찾아 도움을 청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욥도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욥은 기도하며 잃어버린 건강과 물질 그리고 자녀들을 회복 시켜 달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욥은 풀과 같이 사라지는 인생, 꽃과 같이 시드는 인생임을 새롭게 깨달으면, 하나님께 자신을 기억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욥은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는 인생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제 욥에게 부귀영화나 장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억해 주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야만 의미 있는 인생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기억해 주옵소서"라는 기도는 참 위대합니다. 인생을 가장 크게 변화시킬 위대한 고백입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욥은 회복의 전기를 마련합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