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사람들은 결과만 가지고 판단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거짓된 자가 힘을 가지면, 의로운 자를 죄인으로 매도하고 대중들은 적극적으로 지지하거나 침묵으로 방관하며 거짓된 자의 편을 듭니다. 이 시도 시편 3편과 마찬가지로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날 때 지은 시입니다. 압살롬이 권력을 장악하자, 사람들은 압살롬은 의로운 사람취급하고, 다윗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여 버림받은 사람 취급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다윗의 티끌 같은 허물을 태산같이 부풀려서 말하며 다윗은 절대로 하나님의 용서를 받을 수 없는 자라고 매도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의 의의 하나님께 호소합니다. ‘의의 하나님'이라는 말은 자신의 의를 인정해 주시고 증명해 주실 분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시류에 편승하거나 대세에 휩쓸리시는 분이 아닙니다. 힘있는 자에게 아부하고 힘없는 자에게 돌을 던지시는 분이 아닙니다. 분명하고 정확한 기준으로 의의와 불의를 판단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그 하나님 앞에 호소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의의 하나님 앞에 호소하는 이유는 역경에 처해 있는 다윗이 악인으로 매도 되고 있는 현실에서 다윗의 말을 믿어줄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의의 하나님 앞에 호소하며 악한 자들을 향해 두 가지의 사실을 말합니다. 첫째는 ‘너희들은 지금 속고 있는 것'이고, 둘째는 하나님은 결국 의인의 편을 들어 주신다 사실입니다. 압살롬의 편에 서서 다윗을 욕하는 사람들은 곧 다윗이 체포되어 비참하게 처형되고 압살롬의 세상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그런 확신은 나름 충분히 근거가 있었습니다. 압살롬의 군사력이 다윗의 군사력을 완전히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군사 만오천을 내어 주면 다윗이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다윗의 목을 베어 바치겠다고 장담했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아히도벨의 말이 정확했습니다. 아히도벨의 말대로 했다면, 다윗은 죽음을 면치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어떤 이유인지, 압살롬은 주저했습니다. 쉽게 판단을 내지리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흘렀고, 다윗은 무사히 요단강을 건너 새로운 진지를 구축하며 압살롬과 맞설 수 있는 채비를 갖추고 역전의 발판을 마련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의인의 편이셨습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의 생각과 다르게 무너진 쪽은 다윗이 아니라, 압살롬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의의 하나님이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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