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에는 ‘다윗의 시 곧 성전 낙성가'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다윗은 성전을 봉헌한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시는 분명히 다윗의 시이고, 이런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윗이 봉헌했다는 성전은 도대체 어떤 성전일까요? 어떤 의미에서 본문의 성전이라는 말은 그냥 ‘집'일 수도 이씃비낟. 그래서 성경학자들 중에는 다윗이 많은 어려움 가운데 왕궁을 완성하게 되었을 때나 혹은 압살롬의 반란으로 왕궁에서 쫓겨나 왕궁을 잃어버렸다가 반란이 진압되어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 감사드린 시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 시는 큰 어려움을 겪고 한번 완전히 몰락했다가 하나님의 도움으로 다시 믿음으로 재기한 성도들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감사의 마음을 표현한 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인생의 밑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면 자연스럽게 깊은 절망감과 함께 이제는 쓸모없는 인간이 되었다는 좌절감이 들 것입니다. 이제 다시는 사람들이 나를 찾지도 않을 것이고, 더 이상 사람의 손에 붙들려 사용될 기회도 없을 것이라는 비참한 생각이 들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그 참담한 상황에 오래 두지 않으시고 다시 일으켜 세워 주셨습니다. 그 사실을 다윗은 “내 영혼을 음부에서 끌어내어 살리가'라고 표현합니다. 그 정도도 참담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의미이고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은 “그 노염은 잠깐이요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기숙할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라고 노래합니다. 고난의 시간이 무척 긴 것 같았는데, 실제로는 길지 않았던 것입니다. 음부와 같은 시련에서 회복된 다윗은 이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시련을 주신 이유가 무엇이었는지를 깊이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결론은 이런 방식이 아니면, 자신 안에 있는 교만이라는 아주 무서운 병을 고칠 수 없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다윗의 삶에 있었던 그 간의 형통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다윗은 그 모든 것이 자기 힘으로 된 것으로 착각하고 목에 힘을 주던 때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다윗이 잘 나갈 때에는 자신이 주인이 되고 하나님이 종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뜻이 절대적이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으면 화를 내고 불평을 했습니다. 그런데 음부와 같은 시련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이 자신의 주인이 되고 자신은 다시 하나님의 종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고침이고 회복이었습니다. 샬롬!
'새벽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편 32편 - 그 죄의 가리움을 받은 자 (0) | 2024.09.19 |
---|---|
시편 31편 - 반석이요 산성이신 하나님 (1) | 2024.09.17 |
시편 29편 - 여호와의 소리 (0) | 2024.09.15 |
시편 28편 - 악한 자와 구별하소서 (0) | 2024.09.13 |
시편 27편 -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0)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