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표제의 설명처럼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그런데 다윗 일행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숨었던 바로 그 굴에서 참으로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사울이 바로 그 굴에 들어 온 것입니다. 그 때 다윗 일행은 몹시 놀라고 당황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다윗이 자칫 잘못했으면 자포자기하는 마음으로 뛰어 나가서 싸웠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끝까지 기다렸던 다윗은 사울이 자신을 잡으러 굴속에 들어온 것이 아니고 잠시 잠을 자기 위해 들어온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지역은 정오가 되면 너무 덥기 때문에 잠을 자야 합니다. 사울은 낮잠을 자러 거기에 들어온 것인데 실제로는 죽으러 들어온 것과 같았습니다. 다윗은 자기가 너무나도 불운했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입장이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때 다윗이 깨달은 것이 무엇일까요? ‘이미 나는 사울을 이겼고 전쟁은 끝났으며 이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라는 미래에 대한 확신이었습니다. 사람이 죄를 지어서 쫓긴다면 참으로 처량한 일이지만 의를 위하여 쫓기는 것은 미래가 보장된 복입니다. 적어도 다윗에게는 비굴하게 살아서는 안된다는 신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다윗에게 하나님께서 결코 자기를 버리지 않으신다는 확신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 때, 푸는 과정은 잘 모르지만 일단 답은 알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 답은 다윗은 반드시 살아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답을 확신다면, 이 보다 쉬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면 이미 결론은 나와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과정과 시기만 모를 뿐입니다. 하나님의 가장 중요한 성품은 ‘인자'와 ‘진리'입니다. ‘인자’는 죄인에 대한 한없는 자비하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버리지 않는 이상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포기하시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에게 끝까지 신실하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를 속이거나 기만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기도하면 도와주겠다'고 하시고 나중에 가서 ‘모르겠다'는 식으로 하시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대한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면 주셨지 절대로 나쁜 것은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확신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며 새벽을 깨우는 사람이 되기로 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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