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표제의 설명처럼 ‘다윗이 사울 왕을 피하여 아기 스 왕에게 갔다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의 이 시를 통해 당시의 상황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것 보다 훨씬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다윗이 아기스에게 피했다가 그곳 장수들이 다윗을 알아 보는 바람에 미친 사람 흉내를 내어 간신히 그곳을 빠져나온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은 당시 상황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해 줍니다. 다윗은 당시 그곳에서 상당한 문초와 심문을 당했던 것 같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려고 아기스에게로 피했는데, 결국 그것이 곰을 피하려다 사자 우리로 들어간 셈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거기서 상당히 많은 어려움을 당했고 겨우 목숨만 건지고 추방당했습니다. 사실 이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아기스의 소굴에서 빠져 나온 후 얼마나 감사했던지 이제는 더욱더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기로 다짐하면서 이 시를 끝맺고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다윗의 기도, 그 첫마디는 ‘하나님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입니다. 그 정도로 당시 다윗의 사정이 절박했습니다. 이 말을 우리 식으로 표현한다면, “하나님 제발 저를 좀 살려주십시오!”라는 말입니다. 다윗이 이렇게 절박하게 외치는 이유는 다윗이 제발로 들어간 곳이 바로 사자굴 속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사울은 사울에게 쫓기고 또 쫓기는 신세여서 이제 이스라엘 땅 안에서는 피할 데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십 황무지는 이스라엘 땅의 끝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블레셋의 한 부족에 해당하는 가드 왕 아기스에게 몸을 의탁하려고 찾아 갔던 것입니다. 그 당시는 전쟁이 빈번할 때였기 때문에 왕들마다 용볍을 경쟁적으로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자기 100여명의 군사를 거느리고 찾아가면 아기스가 좋아하며 받아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블레셋 장수들 중에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블레셋에 큰 패배를 안겨다준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번 기회에 무슨 일이 있어도 다윗을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윗이 가드에 있는 동안은 매 순간이 절박한 순간이었고 그야말로 목숨이 위태로웠습니다. 다윗은 거의 죽었다가 살아난 것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함께 하셨고, 다윗의 생명을 지켜 주셨습니다. 그 은혜로 그 절박한 죽음의 소굴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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