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55편 -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반역

JVChurch 2024. 10. 22. 01:50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의 배경은 압살롬의 반역입니다. 다윗은 압살롬과 그의 신하들을 철저하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모두 같은 하나님의 백성들이요, 동지요, 성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무슨 생각이 어떻게 달랐는지 철저하게 다윗을 속이고 음모를 꾸며서 반역을 일으켰습니다. 압살롬의 무리는 다윗을 몰아내고 정권을 잡은 후 예루살렘 성을 완전히 무법천지로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을 때리고 죽이고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다윗은 자기 실수로 한 순간에 하나님의 성이 지옥으로 변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악한 일을 주도하는 자들이 자신이 그렇게도 믿고 함께 교제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다윗은 참 많은 전쟁에 참여했고 피를 만히 흘린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윗에게 전쟁이나 사람의 죽음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다윗은 그의 생전에 반역은 처음 경험했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을 보며 다윗은 아주 다급하게 하나님을 찾고 도움을 구했습니다. 전쟁에 능한 다윗이었지만, 지금의 이 반역에 대해서는 도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우선 상대가 제 몸에서 나온 자식입니다. 그리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기에 아무런 준비도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도대체 왜 이런 반역이 일어났는지를 곰곰히 생각했습니다. 첫번째 원인은 다윗이 아들들의 죄 문제에 대해 단호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다윗은 아들 암논이 이복동생 다말을 겁탈했을 때 처벌하지 않고 그냥 넘겼습니다. 이 년 후 압살롬이 암논을 죽이고 달아났다가 특별한 이유없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묵인했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은 집안에서 치리하는 것을 소홀히 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다윗의 집안에서는 원칙이 사라지고 인정과 대세론이 지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식이라고 봐주고 중요한 사람이라고 봐주면서 죄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던 것입니다. 두번째 원인은 지도자인 다윗 자신의 죄였습니다.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범한 죄에 대해 철저하게 회개했지만, 다윗의 범죄를 보며 일반 백성들은 ‘왕도 남의 아내를 범하는데 내가 못할 것이 무엇인가?’ 하는 마음이 들었던 것입니다. 결국 예루살렘 안에 하나님을 두려워하기 보다는 사람의 눈치나 보는 위선적인 신앙이 파고 들어오게 되어 예루살렘을 악으로 뒤집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자신의 허물을 인식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반역에 대응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