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북 왕국 이스라엘이 멸망하고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누군가가 과거 북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생각하며 북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 시켜 달라고 기도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가 특별한 것은 시편에 나오는 대부분의 시는 다윗의 시이고 그 배경도 남 왕국 유다가 중심이었습니다. 그런데 본문의 시는 주전 722년 앗수르 제국에 의해 멸망당한 북 이스라엘의 회복을 위한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북 왕국을 정복한 앗수르 제국은 혼혈정책으로 자신들이 정복한 지역의 사람들의 혈통을 혼혈시켜 민족의 정체성을 소멸시켰습니다. 그래야만 저항하지 않아 다스리기 쉬웠기 때문입니다. 멸망한 북왕국 이스라엘 사람들도 이방인과의 혼혈로 민족의 정체성을 상실했고, 사마리아인이라는 새로운 종족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그런 상황을 가슴아파하며 하나님께서 다시 북 왕국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이전의 영광을 회복시켜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의 표제에는 아삽의 시이고 ‘소산님에듯’에 맞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아삽의 시라고 해서 모두 아삽이 지은 것은 아닙니다. 내용으로 보건데 아삽의 후손들이 보관한 시로 보입니다. 그리고 ‘소산님에듯’은 ‘증거의 백합화’라는 뜻인데 곡조를 말하는 것인지 악기 이름을 의미하는 것인지 불분명합니다. 유다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원하시기만하면 이미 멸망당해 흔적조차 희미해진 북 이스라엘 백성들도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유다 백성들은 여러 지역에 포로로 잡혀간 북 이스라엘 백성들도 언젠가는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야할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하고 있는 에브라임은 북 왕국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지파이며, 북 이스라엘의 열지파 전체를 상징합니다. 시인은 그런 에브라임 즉 북 왕국 이스라엘 전체가 목자없는 양처럼 처량한 신세가 된 사실을 호소합니다. 본래는 이방인이 아니었는데, 자신들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이방인처럼 살아가는 북 왕국 이스라엘 사람들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얼굴 빛’을 비추어 주셔서 다시 회복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가 다시 하나가 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는 민족으로 다시 서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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