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가 어떤 배경에서 기록된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다만, 본문을 기록한 시인은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 홍해를 건너기 직전의 상황으로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앞으로 가야 하는데 앞에는 홍해가 가로 놓여 있고 뒤에는 애굽의 최정예 군사들이 병거를 앞세우고 추격해 오고 있습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얼마나 다급했겠습니까?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추격해 오는 애굽 군대를 두려워하지 말라’면서 ‘하나님께서 행하실 구원을 직접 목격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세가 지팡이로 홍해를 가리키니 바다가 갈라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다속으로 난 길을 걸어서 건너고 추격해 오던 애굽의 군사들은 모두 홍해에 수장됐습니다. 그러니까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와 유사한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와 가장 유사했던 때가 앗수르 군대가 예루살렘을 에워싸고 공격을 했던 때입니다. 오늘 본문에는 앗수르에 대한 말씀이 단 한 구절도 나오지 않지만 모든 상황이 그때와 매우 유사합니다. 그리고 유다 백성들은 앗수르 군대의 몰살로 구원을 얻은 것이 바로의 군대가 홍해에서 몰살 당한 것과 비슷합니다. 본문에서 아주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백성들의 길은 준비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 길은 바로 바다 속에 난 마른 땅이었습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은 절대로 그 길로 갈 수 없습니다. 그 길을을 흉내내다가는 바로의 군대처럼 모두 물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응답이 없어서 큰 절망과 좌절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음속에서는 기도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런 절망 중에 몇 가지를 생각했습니다. 먼저 과거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생각했습니다. 또 과거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용하셨던 능력은 지금도 동일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반드시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반드시 구원하실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시인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바다 속에 길을 내셔서 구원하셨던 것처럼, 오늘도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혀 희망이 보이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믿으며 잠잠히 기다렸던 것입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을 바다 속에 길을 내셔서 구원하신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 각자의 삶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를 구원하시고 온전케 하십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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