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20편 - 성전을 향해 올라가는 은총

JVChurch 2025. 1. 23. 00:0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장 가슴설레는 일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 가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삶의 어려움들이 성전에서 하나님께 예배 드리는 가운데 해결되고 응답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전에 가면 여러 처지에 있는 성도들의 소식을 들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에 올라가는 일은 큰 축복이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년에 세 차례씩 성전에 올라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세상 일에 매이다보면 일년에 세번 성전에 가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환난을 당하든지 빚을 갚지 못해 먼 곳에 종으로 팔려가는 경우에는 수년 동안 아예 성전에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성전에 올라간다는 그 자체가 큰 은혜였고 축복이었습니다. 시편 120편부터 연이어 나오는 열 다섯개의 시에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표제가 붙어 있습니다. 이 시들이 다윗시대에 사람들이 지방에서 예루살렘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부른 노래였는지 아니면 먼 외국에 포로로 잡혀 갔다가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면서 부른 노래였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이 모든 것을 다 포함하는 시들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중에서 본문의 시는 가장 먼저 나오는 ‘성전에 올라는 시’인데 그 동안 성전에 올라가지 못했던 이유를 말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몹시 성전에 가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오랜 세월 성전에 올라갈 수 없었는데, 이유는 그 동안 많은 환난을 당하여 먼 곳에 종으로 팔려갔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거짓으로 시인을 모함하는 바람에 억울하게 노예생활이 길어져 고향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악한 자의 거짓된 입술이 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던 것입니다. 그 악한 자의 거짓된 말 때문에 시인은 사회적인 직책을 잃었고,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으며 수년 동안 종살이를 하느라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드디어 시인이 그 억울한 모함에서 풀려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되고 꿈에 그리던 성전을 향해 올라가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그 감격과 흥분은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동안 누리지 못한 예배 감격을 사모하며, 또 성도들과의 교제를 고대하며 또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실 은총을 기대하며 성전을 향해 올라갔던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