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시편 118편 - 건축자의 버린 돌

JVChurch 2025. 1. 18. 02:38

샬롬! 참 좋은 아침입니다!!  

 

본문의 시는 하나님을 믿는 시인이 완전히 인생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시련 중에서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해서 다시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게 된 감격을 노래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람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소외입니다. 질병이나 죄는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로부터 떼어 놓습니다. 그런데 시인은 아주 어려운 시련에 빠져서 살 소망까지 없어졌는데 성전에서 예배드리는 기회까지 빼앗겼던 것 같습니다. 물론 시인이 예배를 드리지 못한다고해서 하나님과의 모든 관계가 단절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믿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힘은 믿음의 지체들과의 믿음의 교제에서 나옵니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도우셔서 다시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예배드리게 된 감격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시는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났다가 회복되어서 지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에 의해서 실각되자 자신이 다시 하나님께 돌아와서 제사 드리게 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었을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역으로 눈에 보이는 왕권뿐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평생 쌓아왔던 명예와 같은 소중한 모든 것을 잃어버렸습니다. 다윗이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하나님께 예배 드릴 수 없고 믿음의 지체들과 교제할 수 없는 난감한 현실이었습니다. 다윗은 제사장이 법궤를 매고 따라오려고 했을 때 그렇게 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를 위해서 법궤를 매고 돌아다니는 것이 옳은 신앙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신다면 다시 회복시켜서 자기 발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예배 드릴 수 있게 를 하실 것이라는 것이 다윗의 믿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기적같은 은혜로 상황이 정리되고 다시 다윗은 왕권을 회복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믿음대로 다시 하나님 앞에 돌아와 제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 다윗은 영적으로 굉장히 성숙해 갑니다. 그 증거가 본문 22절입니다. “건축자의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라는 이 말씀 놀랍게도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오셨지만 사람들이 그 분의 소중함을 모르고 마치 건축자의 버린 돌처럼 예수님을 함부로 대하고 멸시하다가 십자가에 못박아 죽였는데, 하나님께서는 오히려 그 분의 죽음을 통하여 모든 인간의 죄를 용서하는 속죄의 제사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시기 1,000년전에 다윗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예수님의 모습을 예언한 사실이 참 놀랍습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