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은 우리 삶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갖고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을 가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합니다. 겸손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너그럽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에 쉽게 상처 받지도 않습니다. 삶을 주도적으로 그리고 자신있게 살아갑니다. 반면에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에 대한 자긍심이 낮아 다른 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쉽게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다루는 책이나 프로그램이 참 많이 나옵니다. 그렇지만 그런 훈련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는 것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자존감의 원천은 부모공경이기 때문입니다. 부모공경이란 부모님을 존중하고, 감사하며,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자존감은 자기 부모를 가치 있게 여기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자기 부모를 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함부로 사는 것을 견디지 못합니다. 부끄럽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부모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 즉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자신은 가치 없는 존재이기 때문에 함부로 살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도 함부로 하고 거친 행동도 서슴치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부모님 보다는 오늘을 사는 자신을 위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부모님을 공경할 수 있을까요? 주변에 부모님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다른 형제들 혹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사랑을 덜 받았다” 거나 “부모님이 조금만 더 도와 주셨다면 오늘 내 삶이 많이 달라졌을 텐데 그러시지 않아 섭섭하다" 등등 이유도 참 많습니다. 부모님에 대해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부모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 내게 주신 사랑은 당신들이 처한 상황에서 최선이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는 자식을 목숨 보다 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을 이해할 때, 감사하고 사랑할 수 있습니다. 자신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자의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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