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야곱의 긴 장례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의외의 일이 일어났습니다. 형제들이 요셉 앞에 나와 다시 용서를 구합니다. 요셉은 이미 17년 전에 형제들을 모두 용서하였지만, 형제들은 의심했습니다. 요셉이 자신들을 용서한 것은 아버지를 의식해서 거짓으로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면 요셉이 복수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형제들은 인신매매 당해 노예가 되었던 요셉이 자신들을 쉽게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런 형제들을 거듭 용서할 뿐 아니라, 아주 간곡한 말로 형제들을 위로합니다. 자신은 이미 형제들을 용서했기에 이제는 모든 죄책감에서 벗어나 자유하시라고… 그 후 요셉도 세상을 떠납니다. 그 때 요셉의 나이 110세였습니다. 야곱이 147세를 살았고, 이삭이 180세를 살았던 것을 생각해 보면, 굉장히 단명한 셈입니다. 요셉은 애굽이라는 거대한 국가를 경영하며 삶이 많이 고단했던 것습니다. 요셉은 숨을 거두며 후손들에게 유언합니다. 훗날 출애굽하는 날이 반드시 올텐데, 그 날에 자신의 해골을 갖고 가라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요셉은 이 땅을 떠나 가면서 남겨진 자신의 유골이 출애굽의 소망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요셉이 세상을 떠난 이후 이집트이 정치 지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집트에 새로운 왕조가 등장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요셉도 사람들의 기억에서 희미해 집니다. 그리고 야곱의 가족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고 이집트의 노예가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여년 동안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면서 출애굽의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모세의 인도로 출애굽할 때, 요셉의 유언대로 그의 해골을 갖고 갑니다. 임종을 앞둔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면서 “담장 너머로 뻗은 가지"라고 했습니다. 야곱이 축복했던 것처럼 정말 요셉의 삶은 담장을 넘은 삶이었습니다. 하나님의 통치와 복의 영역을 야곱의 가족을 넘어 애굽과 주변 국가에 미치게 했습니다. 요셉은 길고긴 굶주림으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구원 합니다. 그런 요셉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이 땅에 오실 메시아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요셉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일인지를 배웁니다. 하나님 안에서 기꺼이 대가를 지불하며 꿈꾸는 자가 얼마나 멋진 삶을 살게 되는 지를 배웁니다. 오늘도 세상 구석구석에는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세우신 요셉들이 있고, 그들을 통해 오늘도 하나님의 나라는 확장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 세상에서 이루어 져가는 것을 봅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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