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요셉이 세상을 떠난 지 400여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집트의 왕조가 바뀌었습니다. 우리 식으로 말하면 왕씨들이 왕을 하던 고려가 망하고 이씨들이 왕을 하는 조선이 개창된 것입니다. 그렇게 400여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은 요셉을 잊었습니다. 모두가 70명에 불과하던 야곱의 가족은 장정 즉 20세 이상 60세 미만의 남자만 60만 정도 되었고 여자와 아이들까지 합하면 거의 200만에 육박했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은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노예로 부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경계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외부의 적들이 이집트 안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연합하여 반란을 일으키고 외부의 적들이 쳐들어 온다면 대단히 위험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경우를 대비해서 이집트의 관료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을 학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보다 더 많은 일을 시켰습니다. 고대 문헌에 보면 당시 이스라엘 노예들은 국고성 비돔과 라암세을 만는데 투입 되었는데, 보통 40명으로 구성된 한조가 하루에 벽돌 8만장을 만들어 내야 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렇게 혹독하게 노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손이 번창해서 이집트 사람들은 더욱더 위협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정부에서는 산파들에게 유대인들이 사내 아이를 낳으면 죽이라고 명령했지만, 산파들은 두려움 때문에 이 일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학대받기 시작하면서 400여년 동안 잊고 지냈던 하나님을 기억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자신들의 학대 받는 처지를 아뢰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됩니다. 이집트에 400년 이상을 살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에 영원히 머물러야하는 사람들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 옛날 요셉이 세상을 떠나며 출애굽할 때 자신의 해골을 갖고 나가달라는 부탁을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살면서 전혀 불편을 느끼지 않았다면, 출애굽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가라고 등을 떠밀어도 나가지 않겠다고 버텼을 것입니다. 견딜 수 없는 학대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기억했고, 자신들이 누구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 사람인지를 생각했고, 그러면서 출애굽이 시작되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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