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묵상

출애굽기 16장 - 만나와 메추라기

JVChurch 2023. 8. 23. 21:14

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엄청난 기적 끝에  드디어 출애굽 여정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여정은 녹록치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어려움이 있고, 문제가 생깁니다. 특별히 이스라엘 백성들이 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 애굽에서 가지고 온 양식이 다 떨어지고 맙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황합니다. 40일이면 가나안 땅에 도달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산이 처음부터 어그러졌습니다. 장정만 60만 어린아이까지 합하면 200만이 넘는 많은 사람들이 움직이다 보니,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생각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양식이 떨어지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양식을 조달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지나는 길이 사막이다보니 양식은 고사하고 물도 제 때 구하기 힘들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불안하고 두려웠습니다. 먹을 것이 없어 고통받고 죽어가는 상상을 하니 정말 끔찍했습니다. 그런 불안과 두려움은 불평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평은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에서 전염병처럼 퍼져 나갔습니다. 백성들 중에는 애굽에 있었을 때는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다"는 말로 현재의 처지를 비관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또  그 말에 동조하며 원망과 불평은 더 커졌습니다. 정말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 살 때,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을까요? 거짓말입니다. 애굽에서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다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절대로 출애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등을 떠밀어도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애굽에 남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고된 노동과 압제에 시달렸고 무엇보다도 자녀를 낳으면 특별히 아들을 낳으면 강물에 버려야 했습니다.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탄원했햤습니다. 그렇게 해서 출애굽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만 모아보면, 애굽에서는 고기와 떡을 배불리 먹었는데, 출애굽하고 보니 고기와 떡은 고사하고 물도 제대로 먹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한마디로 출애굽을 한 것을 후회한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기적, 하나님의 은혜를 전혀 체험한 적이 없는 사람들 같습니다. 사실 이런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조금만 어려움이 닥치면 두려워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전혀 경험한 적이 없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십니다. 이 때부터 매일 주신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첫 소출을 얻을 때까지 무려 40년 동안 계속 주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끝이 없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