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 참 좋은 아침입니다!!
피를 보거나 자기 손에 묻히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절대로 의사가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의사는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피를 손에 묻히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구약의 제사장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를 싫어하는 사람은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제사장이 존재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의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입니다. 구약에서 짐승의 피없이 죄사함을 받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은 손에 늘 짐승의 피를 묻혀야 했습니다. 만일 제사장이 피 묻히는 것을 싫어해서 짐승의 피를 다른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면, 제사장의 직무를 유기하는 것인 동시에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것이며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제물의 피를 귓부리와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에 바르게 하셨습니다. 귓부리에 피를 바르는 것은 제사장이 아무 말이나 듣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제사장의 귀에는 이런 저런 모든 말이 들립니다. 가장 듣기 쉬운 말이 타협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제사장은 타협하는 말을 듣지 않고 모든 일을 하나님의 율법에 따라 행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에 피를 바르는 이유는 처음 먹은 마음을 그대로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숫양을 잡아 하나님께 드릴 때,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해서 처음에는 좋은 것을 잡아 드리겠다고 하지만, 실제로 양을 잡을 때는 적당한 이유를 들어 제일 좋은 것을 제쳐 두고 그 다음 것에 손과 발이 가게됩니다.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에 피를 바름으로 그런 일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듣고 우왕좌왕 해서는 안됩니다. 또 양심에 따라 흔들림없이 주어진 일을 끝까지 감당해야 합니다. 누가 뭐라고 말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자신의 귀에 피를 발라 그런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엄지 손가락과 엄지 발가락에 피를 발라 양심에 흔들림이 없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이 사람들에 의해 좌우되지 못하도록 그들의 몫을 정해 놓으셨습니다. 흔든 숫양의 가슴과 넙적다리는 제사장의 것이 되게 하시고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조치는 제사장으로 하여금 제사장의 역할을 바로 감당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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